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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반기 창업시장 주름잡을 유망 업종
작성자 파지오가구 (ip:)
  • 작성일 2016-12-28 09: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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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창업시장 주름잡을 유망 업종

값싸고 세련된 호프집·4050세대 위한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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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몰비어ㆍ닭강정…칩시크(cheap chic) 업종

불황의 장기화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업종들도 여전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런데 최근의 특징은 가격은 싸지만 스타일은 세련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명 싸지만 세련된 칩시크(cheap chic) 업종들은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다.

미니호프집을 뜻하는 스몰비어가 대표적이다. 안주 가격이 3000원부터 시작하고 33㎡ 매장에서 오픈이 가능해 소규모 창업에 알맞다. 인테리어는 여심을 사로잡을 만큼 감각적이고 카페 수준이다.

대표적인 스몰비어인 바보비어의 경우 33㎡ 매장 창업에 점포 구입비를 제외하면 5000만원이 필요하다. 치킨, 떡갈비, 치즈감자튀김 등의 안주가 3000원대, 크림 생맥주 400㏄가 2500원으로 저렴하게 고급 생맥주와 수제 안주를 즐길 수 있다. 인테리어도 다양한 소품을 많이 활용해 카페처럼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마로 강정 역시 칩시크 업종으로 볼 수 있다. 닭강정의 가격은 2000~6000원대로 저렴하지만, 가마로 강정(www.gamaro.co.kr)은 깔끔하고 세련되며 쾌적한 인테리어를 통해 닭강정 디자인을 테이크아웃 커피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닭강정 2위 브랜드인 꿀닭도 치프시크 트렌드에 동참했다. 자연이 숙성한 효소치킨을 강조하는 꿀닭(www.kkuldak.co.kr)은 그린 상품을 강조하는 도회적인 카페풍 인테리어로 재단장하고 있다.

 

 

★ 키즈카페ㆍ치킨비어 … 컬래버레이션 업종 

최근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원하는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업종 간 융합이나 영역 파괴도 쉽게 받아들인다. 이런 욕구 변화에 따라 뜨고 있는 사업이 바로 컬래버레이션 업종이다.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혀 다른 새로운 업종들이 힘을 합하기도 하고, 새로운 콘셉트가 모여서 새로운 하나의 업종을 구성하기도 한다. 

20ㆍ30대 젊은 엄마들을 겨냥하는 키즈카페는 아이들과 엄마들이 각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함께 융합돼 있다. 어린왕자(www.kpgc.co.kr)는 대표적인 키즈카페 브랜드로 어린이 실내 놀이터와 키즈카페를 결합해 퓨전 키즈레스토랑으로 재탄생시켰다. 쾌적한 어린이 실내 놀이터에 국내 유명호텔과 기술제휴를 통해 고급 와인과 브런치 메뉴를 도입해 젊은 엄마와 어린이들을 위한 캐주얼 레스토랑 콘셉트를 강화했다. 홈스테드 커피(www.homestead.co.kr)는 최근 세계맥주전문점인 와바에 숍인숍으로 커피 코너를 입점시켰다. 세계맥주전문점들은 대부분 오피스가에 입점해 있는데 낮시간대에 젊은 직장인들이 커피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서로 다른 브랜드 간 협업을 하는 새로운 커피숍 창업 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이탈리안 카페 콘셉트에 치킨비어를 접목한 빠담빠담(www.padampadam.kr)은 저녁시간대의 치맥(치킨과 맥주) 고객은 물론 낮시간대의 식사 손님도 겨냥하는 게 특징이다. 


★ 천연화장품ㆍ유기농 식품 등 ’그린 라이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것 중 하나가 그린(green)제품이다. 그린 제품은 웰빙, 내추럴, 재활용, 환경 및 청결과 관련된 상품을 통칭한다. 

그린 제품은 외식업은 물론이고 판매업, 서비스업에까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정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업시장에서도 그린 트렌드 업종의 반응이 좋다. 

이탈리아 1위 천연화장품인 엘보라리오를 판매하는 일나뚜랄레(www.ilnaturale.co.kr)는 천연화장품 외에 다양한 프리미엄급 허브오일을 함께 판매해 중산층 여성 창업자들의 부업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연화장품은 저가 화장품과 달리 마니아 성향이 강해서 일단 한번 고객으로 확보하면 단골로 유지되는 기간이 길다는 게 장점이다. 

그린 트렌드가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곳은 식품업계다. 프리미엄 식료품을 판매하는 총각네야채가게(www.chonggakne.com)나 유기농 전문점인 초록마을(www.choroc.com)은 주부들의 발길을 잡는 그린 상품의 대표주자들이다. 고기와 야채를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도 대표적인 그린 상품이다. 채선당(www.chaesundang.co.kr)은 국내 1위 샤브샤브 브랜드로 고급 샤브샤브 요리를 점심시간대에는 8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다. 


★ 가족모임ㆍ직장인회식 공간 ’스페셜 데이’ 업종 

현대인들은 밋밋한 일상을 벗어나 기념하는 것을 즐긴다. 생일은 기본이고 만난 지 100일째 되는 날, 프로젝트 끝난 날 등 특별한 ’스페셜 데이’에 인기를 얻는 업종은 일반 업종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뮤지컬 레스토랑 아리안나는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식사 비용 정도로 캐주얼한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인당 2만~3만원 선이면 뮤지컬을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보나베띠는 198㎡대 규모의 와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와인을 판매해 객단가가 높을 뿐 아니라 가족모임, 돌잔치, 비즈니스 접대, 데이트, 생일파티 등 다양한 스페셜 데이 장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송년회,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파티가 많이 열리는 12월의 경우 평월보다 매출이 1.5배 이상 높을 정도다. 

비즈니스 레스토랑으로는 남도한정식을 표방하는 해우리(www.haewoori.net) 같은 업종이 인기다. 

설렁탕처럼 일상적인 소비를 하는 현대적 한식전문점들도 최근에는 스페셜데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촌설렁탕(www.hanchon.kr)은 점심식사는 물론이고 가족파티나 직장인들의 특별한 모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색없는 쾌적한 공간 연출을 위해 다양한 저녁 메뉴를 선보인다. 

 


★ 40ㆍ50세대를 위한 에이징(aging)업종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20ㆍ30대라고 하지만 시장에는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구 구조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령화 세대들은 비즈니스 레스토랑, 가족 외식, 주택가 부근의 아줌마 군단으로 여전히 강력한 소비파워를 형성하고 있다. 비즈니스맨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이나 골프방 같은 업종, 가족 외식이나 직장인들의 식사로 많이 찾는 음식점, 주택가 주변의 유기농식품점, 식료품점, 과일가게, 정육편의점, 제과점 등 아줌마 부대들을 타깃으로 하는 업종들이 여기에 속한다. 

맵꼬만 명태찜(www.zzimtang.co.kr)은 기존의 코다리가 요리를 하면 잘 부서진다는 점에 착안해 코다리보다 더 건조를 시켜 꼬들꼬들한 식감은 물론 비린내가 없고 깔끔한 맛을 내는 꾼다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다양한 한식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리모델링 창업을 주로 하므로 별도의 인테리어비를 투자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업종 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 

프리미엄급 자동차엔진오일 전문 프랜차이즈인 모든오일(www.mdoil.com)은 경제력이 있는 에이징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급 고급 오일과 자동차 정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가와 기업체 임원 등 고급 승용차를 소유한 40ㆍ5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커브스는 젊은 여성 고객들도 있지만 기존 피트니스센터 이용을 꺼리는 40대 이상 주부들이 주 타깃이라 주택가 밀집지에서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 인테리어 리뉴얼ㆍ청소대행 ’아웃소싱’ 업종 

생활이 바빠지고 효율성과 전문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업은 물론 가정에서도 아웃소싱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아웃소싱 사업들이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다. 아웃소싱 업종은 대부분 서비스업종이라 1인ㆍ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청소용역 대행 프랜차이즈인 크리니트(www.clineat.com)는 올해 토털 그린 크리닝이라는 슬로건으로 청결관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음식점이나 건물 청소 관리 대행은 물론 에어컨 청소, 빔프로젝트 청소 및 관리, 유리 및 간판, 나아가 세계적인 위생전문 회사와 손잡고 위생 점검과 주방 청결관리 상품까지 출시했다. 

 

청소 영역이 확대되면서 가맹점주들의 수익성도 부쩍 좋아졌다. 최근에는 풀무원과 손잡고 가정 및 상업용 먼지제거기 렌탈 서비스까지 진출했다. 창업비는 1000만~2000만원대. 

 

주부들의 가사 아웃소싱 붐을 타고 인기를 얻는 업종인 핸디맨은 작은 못 하나부터 인테리어 리뉴얼까지 제공하는 만능 가사 아웃소싱 사업이다. 이 분야 대표브랜드인 핸디페어(www.handipair.com)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782885

MK뉴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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