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소자본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여성의 수가 많아졌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3년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여성창업이 전년대비 3.1%로 증가하여 남성보다 1.5배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왔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3 신설법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창업이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남성의 1.5%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 이른바 ‘경단녀’들의 창업은 주목할 만하다.
 
재취업 시 담당 업무·임금 등에서 이전보다 일자리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은데 창업의 경우 진취적인 태도로 일의 자부심을 갖고 경제활동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사회 생활을 하지 않은 주부들이 창업을 준비할 때는 요리, 육아, 청소 등 가사노동 경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며 익힌 노하우에 여성 특유의 세심하고 감성적인 리더십이 더해지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창업전문가들은 매장의 입지 선정부터 사후 관리까지 도와주는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프랜차이즈는 이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이 형성돼 있고 본사 차원에서 광고 및 홍보 등의 사업 운영을 진행해 실패 확률이 낮은 편이다.

주요아이템으로 반찬전문점 '진이찬방' 테이크아웃 한식배달 브랜드인 '국선생' 죽전문 브랜드인 '본죽'등이 요리 주부들의 경력에 유리하다.
 
◇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건강한 음식을..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본도시락'에 창업을 문의하는 예비창업자 중에는 여성이 많다. 가사를 겸하며 집에서 요리를 해왔던 주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온 본도시락의 가치도 주부 창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술을 팔지 않아 여성이 운영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고, 수요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일정한 수익을 안정적으로 벌 수 있다. 본도시락은 기존의 저가 도시락과 달리 한식위주의 건강식을 표방한다.
 
본죽을 통해 한식의 시장 가능성을 파악한 본아이에프는 여성의 사회진출과 1~2인 가구 증가, 개인 생활 중시 문화 확대에 따라 도시락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에 주목하며 브랜드를 론칭했다.
 
전문 조리기능장과 연구원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한식 메뉴를 개발하고 밥은 흑미밥을 제공해 가정식을 대체할 수 있는 도시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한식 반찬으로 구성된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한식 반찬이 추가적으로 함께 제공되는 7천원 이상의 메뉴 판매가 전체 메뉴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 키즈카페 ·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는..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키즈카페, 공부방 등도 여성 창업자가 시작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트램펄린을 활용한 신개념 키즈카페 ‘점프노리’는 아이 놀이방과 카페 공간이 함께 있다.
 
일반 키즈카페보다 놀이 공간이 넓고 로스트 치킨, 돌판 피자 등 부모와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를 선보인다. 음식이 반조리 된 상태로 배송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어 운영 및 매장관리가 용이하다.

프랜차이즈 실내놀이터 아이띠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속 장소 같은 인테리어를 기반으로 노래방, 파티룸, 블록방, 책읽는 방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새로운 수익 모델, 인테리어 모델 등을 꾸준히 내놓고 체계적인 홍보 시스템을 갖춰 가맹점의 수익을 돕고 있다. 가맹점 원격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출분석을 진행, 본사에서 경영 전문가를 파견하고 매장의 위기를 사전에 관리하고 있어 경력단절 주부들도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다.

과외·학원 강의·학습지 교사 등의 경험을 가진 주부들에게는 공부방 창업도 좋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공부방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비교적 학원보다 안전하다는 이유로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르넷, 금성출판사, 비상교육, 재능교육 등 다양한 교육기업에서 공부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부담 없이 창업할 수 있고 재택근무로 무점포 창업이 가능하며, 소규모 자본으로 가사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 세탁전문점도 주부들도 좋아..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의 세탁 멀티숍 ‘크린토피아+코인워시’는 대리점에서 세탁물을 접수 받아 세탁을 전문적으로 하는 지사로 보내 세탁을 한 후 고객들에게 인도하는 시스템이다.
 
세탁 편의점과 세탁에서 건조까지 1시간에 끝낼 수 있는 코인 빨래방이 결합된 토털 세탁 전문 공간이다.
 
세탁 편의점에서는 일반적인 의류 세탁물은 물론 운동화·침구류·아웃도어·어그부츠·가죽류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코인빨래방에서는 물세탁 종류의 부피가 큰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곳에서 편리하게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코인빨래방의 코인 건조기를 이용하면 약 30분만에 세탁물이 보송보송하게 건조된다.

출처 : http://mnb.moneyweek.co.kr/mnbview.php?no=2014062316168060553

MNB 강동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