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주말이 끝나고, 어김없이 찾아 온 월요일엔

매콤달콤한 떡강정으로 에너지 업↑ 스트레스 지수는 다운↓ 시켜 보아요~

저는 유난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요일이기도 한데

곧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입맛 돋우는 매콤한 음식 좀 먹고

기운 차려서 힘차게 한 주를 열어봐야 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그런데 밤이 깊어갈수록 속이 허전한 것이

그냥 자려고 해도 도저히 잠이 안 오는 겁니다.

그래서 tv를 켜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삼시세끼 재방송을 하는데

고소한 튀김요리에 늦은 시간 가래떡에 꿀을 찍어 먹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식욕이 하늘을 찌르는 게 아니겠어요?

당장 부엌으로 달려가서 어제 엄마가 행복이 먹으라고 사다주신 가래떡을

대충 그까이꺼 먹기 좋게 잘라서

닭강정 소스맛을 되살려 보며 후다닥 맛깔스럽게 야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 포스팅을 오랜만에 해보아요.

떡꼬치 하나씩 물고 오는데

오늘 하교할 무렵 금방 튀겨서 양념 버무려 만들어 주면

새침공주에게 그 비싼 뽀뽀세례를 맘껏 받을 수 있겠는걸요~

좀 더 건강한 맛을 내보고자 했는데

그런 특별한 재료가 없으신 분들도 쉽게 맛을 낼 수 있도록 자세한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재료 

가래떡 20cm길이 2개, 고추장 2큰술, 케첩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핫소스 1큰술, 스위트 칠리소스 1큰술, 인삼꿀절임 꿀 2큰술, 레몬청 엑기스 1큰술, 설탕 2큰술,

 물 1/3컵, 참기름 1/2큰술, 캐슈너트 1/2줌, 통깨 약간, 식용유

+ 모양을 일정하게 할 필요없이 주방용가위로 대충 잘라주시는 게 더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4. 캐슈너트 1/2줌은 키친타월에 올린 다음 굵직하게 다져 줍니다.

+ 너무 가루가 되지 않게 씹히는 식감이 좋게끔 다져 주세요.

저는 조금 특별한 양념방법으로 예전에 담가 둔 인삼꿀절임이 있어 꿀만 따라내서 2큰술을 넣어 봤어요.

닭강정 유명한 집에 가면 소스에서 약간 한약재가 들어간 듯한 향이 나기도 하는데

인삼꿀절임의 꿀을 넣으면 그 맛이 살짝 나기도 하고,

직접 담근 레몬청 엑기스도 1큰술 넣어서 상큼한 맛을 더했어요.

+ 조청이나 물엿을 이용하는 대신 끈기는 덜하지만 매실이나 레몬청엑기스 등을 넣어도

윤기와 달콤함이 더해지면서 맛이 괜찮더라구요.

+ 위의 재료들 중 스위트 칠리소스나 핫소스가 없으신 분들은

매콤함을 더하시려면 고춧가루를 1/2큰술, 청양고추 다진 것 1/2큰술을 넣어주시고,

엑기스가 없으신 분들은 물엿이나 조청 등을 2큰술 추가해 주셔도 좋아요.

소스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게 한 다음

+ 저는 고소한 견과류 씹는 맛이 좋아서 많은 양을 넣었는데

캐슈너트 대신 땅콩이나 호두를 넣어 주셔도 되고,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참기름 1/2큰술을 잘 섞은 뒤 접시에 담아 냅니다.

어디서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지 않아요?

물엿이나 조청 없이도 근사하게 완성됐지요.

컵에 얼음 듬뿍 넣고, 레몬청 2큰술, 탄산수 100ml 를 잘 섞어 주면

청량감이 가득한 레몬에이드를 즐기실 수 있어요.

이런 상큼하고 달콤한 레몬에이드와 함께라면

한도 끝도 없이 폭풍흡입할 수 있겠죠~

매콤달콤한 양념이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드는데다

고소한 캐슈너트와 통깨 씹히는 식감이 어우러져서

한 두개로 멈출 수 없습니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꼬치에 떡강정을 3개 정도 꽂아서 2개씩 소포장해서

나들이 갈 때나 학교 끝나고 아이들 마중나갈 때 건네주면

아이들이 분식집 기웃거릴 일이 없겠죠~

입이 짧은 우리 남편 술안주로도 굿~

튀김요리라 냉동된 것을 이용하셔도 좋으니 오늘은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에

후다닥 만들어서 간식준비를 미리 해 보세요~

* 출처 : http://blog.naver.com/ckwldud1/2201900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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