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시장에 뛰어드는 주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여성경제인구 5명 중 1명이 창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들이 창업에 나서는 요인은 복합적이다. 빠듯한 가계 살림에 남편의 정년이 언제까지 보장될지 알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 자녀 교육비와 노후대비에 대한 위기감이 발현되는 것도 요인이다. 과거에 비해 접근하기 쉬운 창업 아이템이 다양해진 것도 주목할 점이다. 특히 외식 창업의 경우 본사에서 재료와 레시피가 제공되기 때문에 주부 홀로 창업한다고 해도 비교적 부담이 적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다. 경쟁이 워낙 치열한 데다 성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서다. 중요한 것은 주부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창업 아이템과 불굴의 의지다. 육아와 노후대비, 자기계발 등 주부의 3대 고민을 해결해줄 창업 아이템을 살펴보자.

돈까스 프랜차이즈 ‘생생돈까스’는 최적화된 운영시스템으로 주부 창업이 가능한 브랜드다. 실제로 생생돈까스의 여성 창업 비율은 전체의 25%에 달한다. 주부 홀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유가 뭘까.

우선 조리가 쉽다. 생생돈까스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본사가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100% 국내산 생고기와 명장이 빚은 프리미엄 습식 빵가루. 자체 개발한 프라임 오일을 제공한다. 가맹점이 최적화된 맛을 최소한의 조리시간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유다. 매장 운영도 복잡하지 않다. 빠른 재료 준비와 간편한 조리방식, 깔끔한 운영환경이 여성 창업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매장 운영이 생소한 창업자라면 본사의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본사가 전문 슈퍼바이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외식전문가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생생돈까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브랜드 컨설팅과 R&D(연구개발)가 진행하는 한국외식경제연구소의 1호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국외식경제연구소는 경기도와 소상공인진흥원, 고용노동진흥원,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정받은 외식교육전문기관이다.

돈까스의 수요가 일정하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돈까스는 1980~1990년대 외식시장의 돌풍 아이템으로 떠올라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메뉴다. 생생돈까스에 따르면 2003년부터 현재까지 생생돈까스를 접한 고객은 약 5781만명에 달한다. 일 평균 생생돈까스 고객은 약 1만5000명이나 된다. 생생돈까스 관계자는 “돈까스는 전국민이 사랑하는 음식임이 입증됐다”며 “대한민국 5000만명이 맛을 봤다는 것은 생생돈까스의 경쟁력이 통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밥 프랜차이즈 ‘몬스터김밥’도 주목할 주부 창업 아이템이다. 김밥은 수요가 일정한 외식 메뉴인 데다 주부의 요리솜씨를 최적화할 수 있는 음식이다. 게다가 몬스터김밥은 메뉴를 저염식 식단으로 구성해 웰빙시대의 흐름과도 부합한다.

염분은 낮췄다고 해서 싱거운 김밥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몬스터김밥은 김밥 겉을 몬스터어묵으로 둘러싼 것이 특징이다. 몬스터어묵은 순간적으로 튀겨낸 몬스터김밥만의 어묵으로 맛과 식감이 쫄깃하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몬스터소스로 몬스터김밥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몬스터김밥은 주부를 포함한 예비 창업자에게 매장의 주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메뉴 개발자들이 조리실습을 지도해 핵심메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는 창업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 체험이라는 몬스터김밥의 철학이 깔려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마로강정’은 20일 간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주부 창업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철저한 교육 메뉴얼을 토대로 오픈 전과 후에 조리, 서비스, 매장운영 등 점포 운영 전반에 걸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인허가사항, 운영관리 노하우 등 이론교육을 2일간 진행하며 조리, 운영, 접객서비스, 매출관리, 발주, 매장오픈, 매장마감 등 직영점에서 실제 운영과 똑같이 200시간 가량 실전매장교육을 받는다.

가마로강정의 꾸준한 메뉴개발 시스템도 주부 창업자라면 주목해야 할 점이다. 호텔 조리장 출신 등 다년간 메뉴개발을 연구해온 우수 인력으로 구성된 메뉴개발팀이 신 매뉴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 정기적으로 점주와 고객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개최해 급변하는 고객의 입맛과 욕구를 충족시킨다.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주부 창업 1순위로 꼽힌다. 주부 혼자서 운영할 수 있고, 창업자금이 저렴한 데다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다.

월드크리닝은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사례교육, 섬유별 세탁물 접수교육, 세탁물확인항법 및 세탁교육, 모범매장 실무교육 등을 제공한다. 오픈 1년 이내 가맹점은 지사별 간담회를 통해 가맹점 운영전략과 지사협조 사항을 공유한다.

창업 준비금도 저렴하다. 월드크리닝은 편의점, 론드리숍, 코인론드리숍 등으로 창업모델과 창업자금을 세분화하고 있다.

제주명품 갈옷 브랜드 ‘갈중이’는 친환경 갈옷이라는 점을 내세워 주부 창업을 공략하고 있다. 갈중이는 염색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어 일괄적으로 제조되는 기성복과 제조 과정이 다르다. 더욱이 제주산 천연재료로 염색해 자연친화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갈중이 관계자는 “갈옷을 사랑하고 제주의 문화와 친환경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주부라면 갈중이 창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4/10/22/20141022002752.html?OutUrl=naver

스포츠 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